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027년 신입생부터 ‘인공지능(AI) 교육 이수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비(非) AI 전공 학생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AI 교육 이수 인증제는 개별 연구 분야에 AI를 전략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UST는 인증제를 통해 AI 주권 확보와 세계 3대 AI 강국 진입을 이끌 ‘소버린 AI 전문가’와 연구 현장에서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AI 활용 전문가’를 각각 연간 50명씩, 총 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학생들도 모두 AI 활용 연구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입생 예비교육 개편, 전공 내 AI 융합 교과목 신설, 공통필수 과목 개발, 온라인 학습 플랫폼 ‘UST AI-무크’ 구축 등을 추진해 교육 기반을 확충한다.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ETRI·KISTI·KIST 스쿨 교원들이 참여하는 ‘AI 연구모임’도 신설해 비전공 교원까지 AI 연구와 교육에 참여하도록 했다.
UST는 지난 7월 인증제를 개편해 ‘우수 인증’과 ‘일반 인증’으로 구분하고, 우수 인증자는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지난 1학기 인증 심사 결과 8명이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인증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한국화학연구원 스쿨 만수르벡 우롤 울리 압둘라예프 박사과정생은 AI 모델을 통해 합성가스를 올레핀으로 전환하는 반응 조건을 예측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쿨 김선훈 석·박사 통합과정생은 SAR 영상을 AI 이미지 생성 딥러닝으로 초고해상도 광학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AI는 모든 학문과 산업의 기반이자 핵심 융복합 기술”이라며 “국가연구소대학에서 배출하는 학생들이 각 전문 연구 분야에서 AI를 최고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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