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연기 원인 판명… 달 탐사 재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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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비행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 로켓 발사가 연기된 기술적 문제의 원인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로켓 상단 단계로 들어가야 할 헬륨 가스 흐름이 막히면서 발사 준비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제 때문에 로켓은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다시 조립 건물로 이동했고, 달 비행 일정도 최소 4월까지 미뤄졌다.

플로리다 주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에 세워진 아르테미스 2호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사진=NASA/Ben Smegelsky]

로켓 상단 엔진으로 헬륨 가스가 흐르지 않았다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은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 단지 39B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발사 준비 과정에서 상단 단계에 헬륨 가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헬륨 가스는 로켓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극저온 연료가 들어 있는 탱크 내부를 정리하고, 연료 시스템의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이 가스가 상단 단계의 RL-10 엔진으로 흐르지 못하면서 발사 준비를 계속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NASA 엔지니어들은 데이터를 분석한 뒤 발사를 진행할 수 없는 ‘노고(no-go)’ 상태라고 판단했고, 결국 로켓을 발사대에서 철수시켜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문제 원인은 분리 장치의 밀봉 부품

조사 결과 헬륨 흐름을 막은 원인은 ‘퀵 디스커넥트’ 장치의 밀봉 부품이었다. 이 장치는 발사 순간 로켓과 지상 장비 사이의 연결을 자동으로 분리하는 장치다.

밀봉 부품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면서 헬륨 가스 흐름이 줄어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NASA 기술팀은 해당 장치를 분해해 다시 조립한 뒤 헬륨을 흘려보내는 시험을 통해 수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있다.

현재 로켓은 조립 건물에서 추가 점검을 받고 있으며, 여러 배터리 교체와 산소 공급 라인 밀봉 장치 교체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간의 달 비행 준비하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아르테미스 2호는 매우 중요한 우주 탐사 임무다. 이 임무는 인간이 지구 저궤도를 넘어 달 근처까지 비행하는 시험 임무로, 약 50여 년 만에 이루어지는 시도다.

미국 NASA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치와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러미 한센이 오리온(Orion) 우주선을 타고 약 10일 동안 달 주변을 비행할 예정이다.

NASA는 로켓 점검이 끝난 뒤 다시 발사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가장 빠른 발사 가능 날짜는 4월 1일로 예상된다.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앞으로의 유인 달 탐사와 미래 우주 탐사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Phys.org, “NASA finds source of Artemis II helium gas flow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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