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를 아름답게 하는 피보나치의 수(Fibonacci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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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단세포 하등생물에서부터 수령이 수 천 년에 이르는 수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의 몸 구조에서는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튼튼하게 하는 수학적인 법칙이 발견된다. 피보나치의 수, 또는 황금분할, 황금비율, 황금의 수라고 알려진 신비의 수치는 생명체로부터 배워야 하는 미학(美學)과 건축공학의 법칙으로 보인다.

0, 1, 1, 2, 3, 5, 8, 13, 21, 34, 55, 89, 144 …..

위에 배열된 각 수는 앞에 있는 수를 합한 수의 나열이다. 이 수열을 계속 만들어 가면 1,618에 이르게 된다. 즉

0 + 1 = 1, 1 + 1 = 2, 1 + 2 = 3, 2 + 3 = 5, 3 + 5 = 8 …..

이러한 수의 배열은 고대 인도에서 일찍 알려져 있었다. 오늘날에는 ‘피보나치의 수’ 또는 ‘피보나치의 수열'(數列, Fibonacci sequence)이라 부른다. 이 수열에 피보나치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이탈리아의 젊은 수학자 레오나르도 피보나치(Leonardo Fibonacci, AD1170-1250년경)가 구체적으로 연구하여, 그가 1202년에 쓴 수학책에 기록한 때문이다.

피보나치의 수를 황금 비율, 황금 분할이라 부르는 이유는, 어떤 물체를 두 부분으로 나눌 때, 그 비율을 1 : 1.618(또는 1 : 0.618)로 하면 미학적으로 아름답고 안정되게 보이기 때문이다. 즉 컴퓨터의 화면, 포커카드, 화투장, 신용카드, 책이나 노트, 도화지, 교회 십자가 등의 가로 세로 비율은 거의 황금 비율로 만들고 있다.

1 ÷ 2 = 0.5

2 ÷ 3 = 0.666

3 ÷ 5 = 0.6

5 ÷ 8 = 0.625

8 ÷ 13 = 0.615

13 ÷ 21 = 0.619

21 ÷ 34 = 0.618

144 ÷ 233 = 0.618

이런 식으로 모두 0.618에 가까운 답이 나온다.

위의 피보나치 수를 반대로 하여 나누면,

5 ÷ 3 = 1.6666

8 ÷ 5 = 1.6

13 ÷ 8 = 1.625

21 ÷ 13 = 1.615384

34 ÷ 21 = 1.619047

233 ÷ 144 = 1.618055

역시 1.618에 근접한 값이다.

황금 비율은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건축에 이미 적용되어 있다. 또한 피보나치의 수는 식물의 잎 배열이라든가, 꽃잎, 해바라기 꽃의 나선형 씨 배열에서도 발견된다. 인간의 경우, 신장과 배꼽까지의 하체 길이가 1 : 0.618이면 가장 이상적으로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 많은 예술품과 건축물은 황금 비율이 적용되어 있다.

황금 비율은 조개나 소라의 껍데기, 유공충, 단세포 플랑크톤 등 하등 생명체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소라 껍데기 속의 나선에서 보는 황금 비율은 황금 나선(golden spiral)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세포 하등식물인 규조(diatom)라 불리는 플랑크톤과 유공충((有孔蟲, Foraminifera)의 구조에서 볼 수 있는 피보나치의 비율은 잘 연구되지 않고 있다.

피보나치의 비율로 그린 기하학적 그림은 신비롭게 아름다워 보인다. 황금 비율은 그래픽 디자인에서 응용되고 있으며, ‘신이 만든 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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