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9월 둘째 주 공개 유력…성능·디자인 대대적 변화 예고

차세대 아이폰17 시리즈가 오는 9월 둘째 주, 미국 현지에서 공식 공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와 씨넷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예년과 같이 9월 8일이 포함된 주중에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 프로, 프로 맥스 등 총 4종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출시될 모델은 성능 향상은 물론,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와 배터리 용량 증가 등 실용적 업그레이드를 대거 포함하고 있다.

칩셋·RAM·디스플레이까지 전면 업그레이드

이번 아이폰17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내부 사양에 집중돼 있다.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에는 A19 칩셋이, 프로·프로 맥스 모델에는 더 강력한 A19 Pro 칩셋이 각각 탑재된다. 두 칩 모두 TSMC의 3세대 3나노 공정(N3P) 기반으로 생산되며, 전력 효율성과 연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도 상향된다. 아이폰17은 8GB RAM, 아이폰17 에어와 프로, 프로 맥스 모델은 12GB RAM을 지원하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과 연계된 멀티태스킹, 앱 전환 속도가 개선된다. 화면 크기도 확대된다. 아이폰17과 프로 모델은 6.3인치, 에어는 6.7인치, 프로 맥스는 6.9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 아이폰17 시리즈 모델별 주요 사양 비교

항목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 (예상)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프로세서	A19	A19	A19 Pro	A19 Pro
제조 공정	3nm (N3P, TSMC)	동일	동일	동일
RAM	6~8GB (예상)	8~12GB (불확실)	12GB	12GB
디스플레이	6.3인치 OLED	6.7인치 OLED	6.3인치 OLED	6.9인치 OLED
후면 카메라	4,800만 화소 광각	동일	트리플 (광각 + 초광각 + 망원)	동일
전면 카메라	2,400만 화소	동일	동일	동일
배터리	3,600mAh	예상: 4,000mAh 이상 (공식 수치 없음)	3,700mAh	5,000mAh
특징	기본형	대형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	시리즈 최초 5,000mAh

카메라와 배터리, 실사용자 중심 개선 강조

카메라 성능은 모델에 따라 구성 차이를 보인다. 기본형과 에어는 4,800만 화소의 후면 광각 카메라와 2,4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프로·프로 맥스는 여기에 초광각 및 망원 렌즈가 추가돼 총 3개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다. 전 모델에 공통 적용된 새로운 이미지 처리 기술은 야간 촬영 등 저조도 환경에서 향상된 결과물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도 대폭 강화된다. 특히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는 애플 최초로 5,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될 전망이다. 프로 모델은 3,700mAh, 기본형은 3,600mAh 배터리를 탑재하며, 이로 인해 하루 이상의 사용 시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외형 역시 소폭 변화를 예고한다. 최근 유출된 모형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 모듈의 배치와 로고 위치가 조정됐으며, 전반적으로 더 평평하고 넓어진 디자인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정교한 소재 가공과 경량화를 유지하면서도 대형화된 스펙을 통합하려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7 공개, 9월 9~11일 유력

애플은 매년 9월 노동절(9월 첫째 주 월요일) 이후 첫 주 중 화요일 또는 수요일에 신제품을 발표해 왔다. 올해는 9월 8일이 포함된 주간인 만큼, 9일(화) 또는 10일(수)에 공개 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9월 11일은 9.11 테러 기념일이기 때문에 애플이 이날을 피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차세대 아이폰17 시리즈는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배터리와 카메라 등 실사용자 중심의 변화가 뚜렷한 만큼, 국내외 출시 이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