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다녀온 뒤 눈이 빨갛다면…전문가가 알려준 예방법

Photo of author

By 사이언스웨이브

수영장을 다녀온 뒤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따갑다면 염소가 눈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몇 시간 안에 증상이 좋아지지만, 물안경을 쓰고 수영 뒤 깨끗한 물로 눈을 씻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수영장 물의 성질이 눈을 더 자극할 수 있다

수영장 물이 눈에 들어가면 화학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 충혈, 건조함, 가려움, 따가움, 화끈거림, 염증, 일시적인 시야 흐림이다.

염소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줄이기 위해 수영장에 넣는 소독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눈을 자극하는 원인이 염소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수영장 물은 눈물보다 소금 농도가 낮다. 그래서 물이 눈 세포 안으로 들어가 세포가 부으면서 눈이 따갑고 뿌옇게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눈을 씻거나 콘택트렌즈를 보관할 때는 일반 물이 아니라 생리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이다.

또 연못이나 강, 호수처럼 자연 물에서 수영할 경우에는 세균이나 다른 미생물에 감염돼 심한 안질환이 생길 위험도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물안경 착용과 깨끗한 물 세척이 눈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수영 후 눈이 충혈되거나 따갑다면 먼저 염소가 없는 깨끗한 물로 눈 주위를 충분히 씻는 것이 좋다.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눈의 건조함과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차가운 찜질을 하면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필요하면 멸균 세정액으로 눈을 씻을 수도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대부분의 수영장 결막염은 몇 시간 안에 좋아진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하루나 이틀 정도 이어질 수 있다. 집에서 관리해도 며칠 동안 증상이 계속되면 안과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수영할 때 꼭 물안경을 착용하고, 물속에서는 눈을 뜨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콘택트렌즈는 염소가 섞인 물을 렌즈 아래에 가둘 수 있어 자극과 안구 건조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수영할 때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수영 전이나 후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Cleveland Clinic: “How To Keep Chlorine Out of Your Eyes This Summer”


Science Wave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Science Wave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