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측정기가 밝혀낸 놀라운 평균 횟수와 개인차… 이제 ‘스마트 센서’로 정확히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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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방귀를 사람이 하루에 얼마나 뀌는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약 1센티 정도 크기의 작은 센서를 속옷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이 장치를 통해 평균 횟수부터 개인별 차이, 음식 영향까지 처음으로 구체적인 데이터가 확인됐다.

운동복을 입고 뛰는 남성이 뒤에서 불쾌한 냄새를 풍기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놀라거나 토하는 모습의 만화.
[사진=AI 생성 이미지]

방귀를 측정하는 ‘스마트 센서’ 등장속옷에 붙이면 끝

사람은 누구나 방귀를 뀐다. 하지만 “하루에 몇 번이 정상인가?”라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아무도 정확히 답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방귀를 제대로 측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스마트 속옷 센서’를 만들었다. 이 장치는 동전 크기 정도로 작고, 일반 속옷에 간단히 부착할 수 있다. 센서는 방귀 속에 포함된 수소 가스를 감지해 횟수와 패턴을 기록한다.

이 아이디어는 꽤 즉흥적인 실험에서 시작됐다. 연구팀은 원래 장내 미생물이 만드는 수소를 측정하려다 실패했고, 결국 센서를 직접 바지 안에 넣고 실험했다. 그 결과, 예상보다 훨씬 강한 신호가 잡히면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엘리베이터 안에 서 있는 여러 명의 직장인들, 한 남성이 중간에 서 있고, 주변 사람들은 불안하거나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하루 평균 32번…사람마다 큰 차이

방귀는 대체로 하루 평균 약 32번 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서를 이용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이다. 하지만 개인차는 매우 컸다. 어떤 사람은 하루 4번 정도에 그쳤고, 어떤 사람은 59번까지 기록했다.

또한 식습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실험 참가자들이 식이섬유가 많은 젤리를 먹었을 때는 대부분 방귀 횟수가 증가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하면서 더 많은 가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서울의 카페에서 혼란스러운 상황. 여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놀라며, 남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한 남자는 신문을 읽으며 웃고 있고, 주방에서는 여성 종업원이 당황하고 있다. 한 노인은 커피를 마시며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고, 배경에는 식물에서 나오는 이상한 연기가 보인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연구진은 앞으로 나이, 식단, 생활습관 등이 방귀 빈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큰 규모로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밤에 사람들이 얼마나 방귀를 뀌는지도 전혀 알 수 없었는데, 이 센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연구팀은 ‘인간 방귀 지도’ 프로젝트를 시작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며칠에서 한 달 동안 센서를 착용하고, 먹은 음식도 기록해야 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을 ‘거의 방귀를 안 뀌는 유형’, ‘매우 많이 뀌는 유형’, 그리고 그 사이의 ‘평균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Science News Explores, “This smart underwear sensor measures how often you f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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