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다이어트 대신 ‘10% 소식’, 노화 늦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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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극단적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하루 섭취 열량을 약 10~15%만 줄이면 노화 관련 질환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노화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혈압과 나쁜 콜레스테롤, 인슐린 수치 등이 실제로 개선됐으며, 이런 효과는 대부분의 사람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수준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저녁 시간에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는 커플, 식탁 위에는 샐러드와 음료수가 보임.
[사진=AI 생성 이미지]

“조금 덜 먹는 것만으로도 몸은 달라졌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진은 성인 참가자들에게 약 2년 동안 섭취 열량을 줄이도록 했다. 연구진은 처음에는 열량을 25% 줄이는 걸 목표로 했지만, 실제 참가자들이 유지한 감소 폭은 평균 약 12%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결과는 뚜렷했다. 열량을 줄인 참가자들은 혈압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인슐린 수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체중 감량 자체가 연구 목적은 아니었지만 체중도 평균 약 10% 감소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런 변화가 비만 환자가 아닌 건강한 일반 성인에게서도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를 이끈 사이 크루파 다스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극단적 다이어트가 아닌 실천 가능한 수준의 가벼운 열량 제한만으로도 의미 있는 건강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열량 제한이 몸속 활성산소 생성을 줄이는 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불안정한 물질로, 암이나 파킨슨병 같은 여러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소변 검사 결과에서도 열량 제한 그룹은 활성산소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났다.

식탁에 앉아 있는 두 남성이 고기와 샐러드를 먹고 있는 모습. 한 남자는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앉아 있고, 다른 남자는 고기를 자르고 있는 장면.
[사진=AI 생성 이미지]

“극단적 다이어트일 필요는 없다”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이라면 일상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하루 2천킬로칼로리를 먹는 사람이 섭취량을 10% 줄이려면 약 200킬로칼로리를 덜 먹으면 된다. 이는 초콜릿 쿠키 한 개나 당분이 많은 커피 음료 한 잔 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일부 사람들이 일주일 중 이틀만 섭취량을 줄이는 ‘5대2 간헐적 단식’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극단적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열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어린이, 임신부, 지나치게 마른 사람, 골밀도 감소가 있는 사람 등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열량 제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Medical Xpress, “Cutting calories by 10% to 15% may boost healthy aging without extreme di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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