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쏙 들어가는 전동 킥보드…6초 만에 50cm로 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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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접으면 가방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작아지는 초소형 전동 킥보드가 등장했다. 중국의 블리즈휠이 공개한 ‘F0.5’는 불과 6초 만에 길이 50cm로 접히면서도 최대 20km를 달리고 경사로까지 오를 수 있도록 이전 제품의 약점을 대폭 보완했다.

블리즈휠 F0.5는 부드러운 도심 출퇴근에 적합한 주행 거리와 출력을 갖췄다.
[사진=블리즈휠/킥스타터]

6초 만에 50cm로 접힌다

F0.5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성이다. 접으면 길이가 정확히 50cm까지 줄어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실내로 들어갈 때 간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제조사는 접거나 펼치는 데 약 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블리즈휠은 2021년에도 무게 4kg에 불과한 초소형 접이식 전동 킥보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벼운 구조 때문에 접히는 관절 부분이 거친 도로에서 약하다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번 제품은 휴대성을 조금 포기하는 대신 튼튼함을 높였다. 가장 가벼운 에어 모델도 7.4kg으로 이전 제품보다 무거워졌지만, 일반적인 출퇴근용 전동 킥보드가 약 18kg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히 가볍다.

작은 바퀴가 도로의 구멍이나 턱에 걸릴 위험도 줄였다. 기존 3인치였던 바퀴를 5.5인치로 키웠고, 바퀴 내부에는 공기주머니 모양의 공간을 만들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했다. 공기를 직접 넣는 타이어가 아니어서 펑크 걱정도 없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는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를 넣었다. 뒤쪽 연결부 역시 충격을 받으면 조금 움직이면서 도로의 진동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비가 조금 내리거나 젖은 도로를 달릴 때 내부 전자장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생활 방수 기능도 적용했다.

블리즈휠 F0.5는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장 가벼운 모델의 무게는 16.3파운드(약 7.4kg)다.
[사진=블리즈휠/킥스타터]

작지만 언덕도 오르는 전동 킥보드

F0.5는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전기모터가 없는 기본형부터 모터 하나를 사용하는 스탠더드, 배터리를 강화한 에어, 모터 두 개를 장착한 프로 모델까지 마련됐다.

프로 모델에는 각각 250W의 모터 두 개가 들어간다. 제조사에 따르면 최대 15% 경사의 언덕을 오를 수 있으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에는 최대 2시간이 걸린다.

속도는 지역별 법규에 맞췄다. 미국용은 최고 시속 약 24km, 다른 지역용은 시속 25km로 제한된다. 프로 모델은 사유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모드를 통해 최고 시속 32km까지 낼 수 있다.

블리즈휠 F0.5는 최대 15도 경사로를 주행할 수 있는 듀얼 모터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사진=블리즈휠/킥스타터]

다만 초소형 전동 킥보드가 발전하는 만큼 각국의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전동 킥보드 운행을 크게 제한하고 있으며 보도 주행을 금지한 곳도 많다. 작은 바퀴를 사용하는 킥보드는 도로의 작은 턱이나 구멍에도 사고 위험이 커 구매 전 현지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F0.5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전동 스탠더드 모델의 후원 가격은 349달러부터, 듀얼 모터 프로 모델은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첫 제품은 오는 12월 배송될 예정이다.

다만 크라우드펀딩 제품은 출시 일정이나 최종 사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블리즈휠 역시 과거 제품에서 생산 지연과 내구성 문제를 겪었던 만큼, 이번 F0.5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이동수단’이라는 목표를 실제 도로에서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New Atlas, “Fast-fold mini e-scooter powers a smooth urban comm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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