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주도권 확보 위해 GSMA, 스페인 국왕, 폴란드 디지털부 장관과 연쇄 회동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obile World Congress, MWC) 2025’ 첫날(3월 3일) 세계 주요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통신기술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신임 사무총장 비벡 바드리나트(Vivek Badrinath)와 만나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진화된 5세대 이동통신(5G-A) △6세대 이동통신(6G) △인공지능(AI) 응용 기술 등 차세대 통신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5G-A 및 6G 기술개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며, GSMA는 이를 국제 표준 및 최신 추진 전략(이니셔티브)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후 유 장관은 MWC를 방문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만나 대한민국과 스페인 간 과학기술 및 디지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한국의 차세대 네트워크 정책과 6G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오는 2026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Pre-6G’ 시연 행사에 스페인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국왕은 디지털 강국 한국과의 협력에 공감을 표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크쥐쉬토프 가브포브스키(Krzysztof Gawpowski)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정책 공유, 관련 법제 협력,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서의 한국 참여를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장관은 “차세대 통신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주요 국가 및 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투자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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