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자리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 별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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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고대국가에서는 천문현상(天文現想)을 관찰하여 지상의 사건과 개인의 운명을 예언하고 설명하는 유사과학(類似科學)을 발전시켰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어 그리스와 로마 및 유럽에서 발달한 이런 문화를 서양에서는 점성학(占星學, 점성술, astrology)이라 하며, 이는 우리나라의 운명철학과 비슷하다.

대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은 달과 별이 있다는 것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러나 전깃불이 없던 1세기 이전의 옛사람들은 세계 어디서나 밤이 되면, 쏟아질 듯 빛나는 수많은 별들이 친구가 되었다. 온 세상은 하늘과 땅으로 2분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늘은 세상의 절반이었다. 낮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보이지만, 밤이 오면 오직 천상의 별만 보인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에게 세상의 절반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이었다. 이런 별의 세상을 수백만 년 살아온 인류의 선조들은 수많은 별들의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것들은 현대에까지 신화(神話)와 전설이 되어 전래(傳來) 되었다.

별자리에 있는 중요 별들은 모두 재미난 신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 별들의 고유(固有) 명칭들은 아름답기도 하고 중요한 사회적 언어가 되어 있다. 점성학은 비과학적이지만, 별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남녀 간 우정(友情)의 대화에서 ‘천문학의 낭만’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생일 나의 별자리

서양 점성학에서 정하고 있는 자기의 별자리 이름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일에 따라 별자리가 어떻게 정해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별자리가 생일에 해당하는 달의 저녁 하늘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밤의 별자리가 아니라 반대되는 낮의 별자리이다. 낮에는 태양 때문에 별자리를 볼 수 없지만, 별들과 태양은 함께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즉 자기의 별자리는 태어난 달 동안 태양 뒤에서 보이지 않지만 함께 이동하고 있다.

*생일과 별자리(constelations) 대조. 대조표는 출처에 따라 1일 정도 차이가 있으며, 자기가 태어난 달을 기준으로 별자리를 찾아도 될 것이다.

1월 20일 – 2월 18일 : 물병자리(Aquarius)

2월 19일 – 3월 20일 : 물고기자리(Pisces)

3월 21일 – 4월 19일 : 양자리(Aries)

4월 20일 – 5월 20일 : 황소자리(Taurus)

5월 21일 – 6월 20일 : 쌍둥이자리(Gemini)

6월 21일 – 7월 22일 : 게자리(Cancer)

7월 23일 – 8월 22일 : 사자자리(Leo)

8월 23일 – 9월 22일 : 처녀자리(Virgo)

9월 23일 – 10월 22일 ; 천칭자리(Libra)

10월 23일 – 11월 21일 : 전갈자리(Scorpio)

11월 22일 – 12월 21일 : 궁수자리(Sagittarius)

12월 22일 – 1월 20일 : 염소자리(Capricorn)

생일(생월生月)에 따른 별자리는 12개인데, 이는 모두 태양이 지나가는 하늘 자리(황도대黃道帶 zodiac)에 연달아 있다. 각 별자리에 대한 개인의 성격이나 운명 등은 인터넷에서 재미 삼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별자리 이름은 모두 라틴어이다.

이 도형은 지구와 태양과 별자리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나타낸다. 지구에서 하늘을 바라볼 때, 태양이 보이는 쪽의 하늘에 자기의 별자리가 있다. 지구가 자전함에 따라 밤과 낮이 바뀌더라도 자기의 별자리는 계속 태양과 같은 위치 근처에 있다. 즉 자신이 3월생이라면 3월 내내 태양과 함께 양자리가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다. 이 도형에서 붉은 원은 태양이 지나가는 하늘의 길 황도(黃道)를 나타내고, 흰 원은 지구의 적도(赤道)를 표시한다.

3월생 별자리(양자리)와 유명한 별

점성학에서 정하고 있는 자기의 별자리 이름 중에는 큰곰자리, 오리온자리, 카시오페아자리, 전갈자리, 거문고자리 등의 유명한 별자리가 없다. 그 이유는 12개 별자리(12궁)를 제외한 것들은 모두 황도를 벗어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생일이 3월인 사람의 별자리는 양자리이다. 양자리에는 특별히 밝은 별이 없다. 가장 밝은 알파별(α)의 이름은 하말(Hamal)이고 밝기는 2등급이다. 두 번째로 밝은 베타별(β) 셰라탄(Sheratan)은 3등급, 세 번째인 감마(γ) 별 메사르팀(Mesarthim)은 4등급, 네 번째인 델타(δ) 별도 4등급이다.

양자리의 알파별 Hamal은 65.8광년 거리에 있는 거성(巨星)이다. 거성(giant star)은 지니고 있던 수소 연료를 많이 소모하여 질량이 줄어든 탓에, 중력이 감소하여 적색의 거성으로 커져가고 있는 별을 말한다. 하말의 질량은 현재 태양의 절반 정도이면서 태양보다 직경이 15배나 큰 상태이다.

우리나라 보현산 천문대의 이병철 연구원은 하말 주변에서 목성보다 1.8배 무거운 외행성이 약 381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는 것을 2011년에 최초로 발견하여, 이를 국제천문학회에 보고했다.

베타별인 Sheratan은 59.6 광년 거리에 있는 이중성이다. 이중성(二重星 binary star)은 2개의 항성이 1개처럼 서로 중력을 작용하면서 돌고 있다.

페르세우스자리의 알골(Algol)이라 불리는 유명한 별은 3개의 별이 서로 복잡하게 도는 삼중성이다. 알골은 세 별의 위치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변광성(變光星)이기도 하다.

양자리의 감마 별인 Mesartim도 이중성이고 지구와의 거리는 164광년이다. 이 별은 5,000년 이상의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밤하늘에서 양자리 앞은 2월생의 별자리인 물고기자리이고, 다음 4월생의 별자리는 황소자리이다. 황소자리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있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 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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