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새 《스타게이트》 드라마 제작을 결국 취소했다. 오랜 팬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시리즈 자체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사진=아마존 MGM]
아마존이 준비하던 새 《스타게이트》, 결국 무산
미국 매체 《Variety》에 따르면, 아마존 MGM은 새 《스타게이트》 TV 시리즈 개발을 중단했다.
이 작품은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와 《스타게이트: 유니버스》 제작에 참여했던 마틴 게로가 개발 중이었다. 여기에 《스타게이트 SG-1》 총괄 제작자 조지프 말로지와 프로듀서 브래드 라이트도 의견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보도가 나온 직후 말로지가 엑스(X)를 통해 직접 확인했다.
《Variety》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마존 경영진은 “게로 버전의 《스타게이트》가 기존 팬층 밖으로까지 넓은 대중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말로지는 이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엑스에 “아니다. 전혀 아니다. 우리는 항상 더 넓은 대중에게도 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새 시리즈의 구체적 줄거리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게로는 지난해 11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과거 시리즈를 지우는 리부트가 아니라 기존 세계관을 이어가는 후속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아직 캐스팅 단계도 아니다. 캐스팅과는 거리가 먼 초기 개발 단계”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희망은 남았다…《스타게이트》 자체는 계속 검토 중
이번 소식은 오랜 《스타게이트》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프로젝트는 접었지만, 《스타게이트》 프랜차이즈 자체에는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 게로 역시 아마존 MGM과의 장기 계약 안에서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 시리즈는 1994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영화에서 시작됐다. 이후 1997년 TV 시리즈 《스타게이트 SG-1》이 방영되며 세계관이 크게 확장됐다.
리처드 딘 앤더슨이 잭 오닐 대령 역을, 마이클 생크스가 대니얼 잭슨 역을 맡았으며, 어맨다 태핑과 크리스토퍼 저지가 함께 SG-1 팀을 이끌었다. 이들은 ‘스타게이트’를 통해 은하계를 탐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스타게이트 SG-1》은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10시즌, 214편을 방영하며 역대 가장 성공한 SF 드라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사진=아마존 MGM]
이후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와 《스타게이트: 유니버스》가 뒤를 이었다. 《아틀란티스》는 5시즌 동안 성공적으로 이어졌지만, 《유니버스》는 2시즌 만에 막을 내렸다. 그 뒤에는 캐서린 랭퍼드의 이야기를 다룬 저예산 프리퀄 《스타게이트: 오리진》이 공개된 바 있다.
당분간 아마존은 다시 기획 단계로 돌아갈 전망이다.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언젠가 새로운 《스타게이트》 작품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히 살아 있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Space, “New ‘Stargate’ show cancelled at Amazon M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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