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공학 ② 세부분야: 의약·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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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 1. 의약 제약 분야의 중요성

코로나가 한참인 2022년 미국 화이자제약은 mRNA백신과 치료제로 세계 코로나시장을 주도했다. 이때의 화이자 매출액은 73조 원이다. 국내 현대 소나타 매출액은 1.7조원 정도된다. 의약, 제약 바이오가 중요한 이유다. 의약제약 바이오는 바이오산업의 핵심이다. 국내도 바이오를 성장동력의 주축으로 보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신약개발은 바이오 제약의 핵심이다. 하지만 장기간, 많은 돈이 든다. 그동안 한국은 제약 부분이 약했다. 이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에서 국가의 부가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제약 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물론 두뇌가 필요한 첨단 분야이다. 제약 중에서 바이오의약품은 완전 새로운 분야다. 그동안 화학합성으로 만든 아스피린 등이 주도했던 제약 분야가 세포 내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면역항암제 등이 그 중심에 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 [표1] 의약·제약 바이오의 주요 산업 분야

분야세부 내용
신약 개발유전자 치료제, 단백질 치료제, 항체 치료제, 백신 개발, 세포 치료제
재생의학줄기세포 치료, 조직공학
진단 기술분자진단, 체외진단기기, 바이오센서
정밀의료(AI 기반)인공지능 기반 진단·예측 기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

1️⃣ 신약개발

바이오제약의 ‘꽃’이다. 성공하면 엄청난 매출이 생긴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다. 보통 10-15년, 600-1000억 비용이 소요된다.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때문이다. 따라서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이 신약개발에 도전한다. 그렇다고 작은 기업, 벤쳐기업들이 이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다. 이들은 처음의 개발 부분을 주도하고 그 결과물을 큰 기업에 기술이전한다. 대기업은 이 결과물을 사 들여서 후반부의 신약개발, 주로 임상부분을 진행한다. 신약개발은 처음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되는 확률은 0.1~0.2%다. 1000개 후보물질중에서 신약으로 승인되는 것은 1-2개란 이야기다. 신약개발이 장기, 고비용이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이윤이 많은 비즈니스다. 제약의 종류는 바이오의약품과 화합약품이다. 바이오 의약품은 의약품 중에서 세포를 이용해서 만드는 제품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화학적 합성제품, 예를 들면 아스피린처럼 화학합성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면 최근 바이오의약품은 세포배양을 통해 만든다. 세포가 만드는 항체, 효소 등이 주요 제품이다. 생산비용도 그만큼 높아지지만 효능이 높아서 고가 의약품이 만들어진다.

2️⃣ 재생의학

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기술이다. 줄기세포를 키워서 인공장기를 만들기도 하고, 끊어진 척추에 주사함으로서 척추신경을 이어주는 기술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줄기세포를 다루는 기술과 공학적 응용이 필요한 분야다. 진단기술은 바이오센서 등 바이오물질을 이용해서 인체 이상여부, 감염여부를 진단한다. 센서가 관련된 부분이라 전기, 기계 등 공학적 기술이 많이 필요한 분야다.

3️⃣ 인공지능 이용 정밀의료

최근 떠 오르는 분야다. 인공지능은 지치지 않고 MRI, CT사진을 검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의료센서를 결합해서 몸에 차고다니면 24시간 자동으로 신체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이 구글 등에서 개발하고 있는 분야다.

의약·제약 바이오 산업은 mRNA 백신을 계기로 글로벌 산업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고, 이제는 화학합성 의약품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줄기세포 치료, 정밀의료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기술 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이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번 회차에서는 이러한 산업 전반의 구조와 흐름을 정리했다면, 다음 회차에서는 의약·제약 바이오 분야에서 실제로 어떤 직업들이 존재하는지, 각 직무는 어떤 전공과 연결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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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2] 의약·제약 바이오 분야 진로 직업

분야주요 직업
연구개발(R&D)생명과학자, 제약 연구원, 화학 연구원, 공정 연구원
임상 및 실험임상시험 전문가(CRA)
생산 및 품질 관리공정 엔지니어, 의약품 품질 검사원(QC/QA)
규제 및 허가신약 허가 담당자(RA), 정부 인증 담당자
바이오 경영・마케팅벤처 경영자, 제약 마케터, 기술사업화 전문가
IT + 바이오 융합생물정보학자, AI 기반 신약개발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획자

🧪 2. 제약·의약 바이오 분야 탐구활동 가이드

탐구활동의 목표는 두 가지다. 스스로, 자기 진로를 찾는가? 이다. 결국 고교 3년 동안 자기 진로가 무엇인가를 활동을 통하여 확인해보라는 말이다. 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개다. 예를 들어 바이오분야 중에서도 의약제약 분야를 하고 싶다고 해보자. 목표가 좀 더 구체적이면, 예를 들어 ‘치매 신약’이라고 하면 고교생이 그런 주제를 정하기는 쉽지 않고 실제로 수행 하기에도 어려울 수 있다.

의약제약에 관한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하면서 고교생으로 흥미있는 활동을 하다보면 본인이 어떤 걸 좋아하는 지도 알 수 있다. 즉, 탐구활동은 내가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가는 데에 뜻이 있다. 그래서 의약,제약에 관한 일반적이고 광범위한, 고교생이 할 수 있는 탐구활동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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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3] 국어시간 탐구활동 가이드

활동 유형예시 방법기대 효과구체 조언 및 핵심 포인트
1. 논문·기사 분석 및 발표mRNA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논문, 신문 기사 읽고 요약 발표의약·제약 분야 정보 해석력 향상, 과학적 글 읽기 및 사고력 강화단순 요약으로 끝내지 말고, 직접 내용 구조를 그려보고, 자기 생각을 녹여 발표해야 탐구활동이 된다. 친구에게 설명하듯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스토리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 AI 요약은 참고용일 뿐, 핵심은 본인의 소화력이다.
2. 과학·의료 윤리 토론‘유전자 편집 기술,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에 대한 찬반 토론윤리적 감수성과 논리적 주장 구성 능력 향상바이오 기술은 윤리와 직결된다. 토론은 과학자가 대중과 소통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과학자는 사실만 말하는 데 익숙해져 있지만, 논리로 주장을 펼치는 훈련을 통해 CEO 감각도 배울 수 있다.
3. 신약 광고·마케팅 기획가상 신약을 설정하고 광고 카피, 포스터 제작창의적 글쓰기, 과학 커뮤니케이션 감각 강화연구자도 마케팅에 참여하는 시대다. 제품 특성을 가장 잘 아는 과학자가 곧 최고의 마케터일 수 있다. 광고카피 한 줄은 수십 번의 생각 끝에 나오는 결정체다. 창의력 훈련이자 사고 확장 기회로 삼아라.
4. 문학작품 탐구 또는 SF 창작바이오 소재 문학(예: SF 소설) 《파브르 곤충기》등을 읽고 독후감 작성, 또는 의약 관련 단편소설 창작융합형 사고력, 과학을 흥미롭게 표현하는 글쓰기 향상문학은 감성을 자극하고, 스토리 기반의 과학 글쓰기를 가능하게 한다. 융합형 인재가 되려면 과학 지식만으론 부족하다. 과학자가 쓴 소설은 깊이가 다르다. 책은 영상보다 덜 자극적이지만 지속적 사고 훈련에 더 적합하다.
5. 다큐멘터리 감상 및 비평문 작성‘코로나 백신 개발기’ 등 바이오 다큐 시청 후 비평문 작성논리적 글쓰기와 비판적 사고력 강화영상으로 얻은 지식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비평문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과 논리적 글쓰기 훈련이 된다. AI가 글을 써주는 시대일수록, 사람은 생각의 깊이로 차별화되어야 한다.

🔬 3. 의약제약 분야 과학시간 탐구활동 가이드

이공계 진학을 하려는 고교생의 경우 연구프로젝트 진행은 중요하다. 왜냐면 본인의 관심내용을 직접 조사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서 과연 내가 하고싶은 분야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표4 에는 몇 가지 연구과제 예를 들었고 그 경우의 기대효과, 그리고 장단점 등 고려사항을 기재했다. 연구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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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4] 바이오 심화탐구활동 예시

활동 예시기대 효과장단점 및 고려사항(*팁: 하단 참조)
(1)천연 물질(예: 생강, 마늘, 감초)의 항균 효과 실험신약 개발 기초 과정 체험 / 미생물과 항생제 관계 이해간단한 실험은 가능하지만 단순 항균 검증은 의미 약함. 항균성 높이는 방법, 특정 부위 효과, 자연항생제 등 아이디어가 중요. 최초의 항생제를 발견한 플레밍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
(2)DNA 및 유전자 치료 탐구 (바나나 또는 키위 DNA 추출)유전자 치료, 맞춤형 의약품 개발 원리 이해DNA 추출은 시각적 효과는 있지만 그 이상 실험이 어려움. 고교 시설 내 실험 가능성 고려 필요.
(3)약물의 생리적 영향 분석: pH에 따른 용해도 비교의약품의 체내 작용 탐구단순 실험은 결과 예측 가능. 카페인 흡수 가속/지연 방법 등 독창적 아이디어 적용이 중요.
(4)항생제 내성 및 미생물 탐구: 손 세정제 효과 실험항생제 남용과 내성균 발생 원리 탐구단순 세균 배양 비교는 초급 수준. 세정제 형태 비교, 피부 건조 문제 개선 아이디어 등으로 심화 가능.
(5)심박수 변화 실험: 카페인 섭취 전후 측정약물의 생리적 영향 분석 / 정량적 측정 능력 배양기본 원리는 알려져 있음. 맥주와의 혼합 등 실생활 관찰 기반 아이디어로 탐구 확장 가능.

💡 추가 팁

1️⃣ 천연 물질(예: 생강, 마늘, 감초)의 항균 효과를 실험하여 기초적인 신약 개발 과정 이해

항균효과를 실험하기는 쉽다. 대부분의 고등학교에 있는 시설로 간단히 할 수 있다. 문제는 무얼하느냐이다. 단순히 마늘이 항균효과가 있느냐를 검증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뭔가 다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강력한 항균효과가 있는 마늘을 찾는 방법이라던가, 마늘의 항균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다던가, 마늘의 특정부분이 항균효과가 월등하다는 걸 보여준다던가, 마늘을 이용한 자연항생제를 만든다던가 등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험계획을 세우자. 기억하자. 최초의 항생제를 찾아낸 플레밍 박사는 병원균이 자라는 한천배지에 우연히 자라는 곰팡이가 만드는 물질이 항생제임을 찾아냈다. 그런 아이디어를 한번 내보자.

2️⃣ DNA 및 유전자 치료 탐구 (바나나 또는 키위 DNA 추출 실험을 통해 유전자 치료와 관련된 기술 탐구)

이런 실험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바나나 혹은 키위에서 DNA를 추출하면 눈에 보이는 약간의 물질을 얻을 수 있다. 그게 전부다. 그 이후로 DNA를 가지고 무슨 실험을 해야 하는데 유전자 치료와 관련된 기술을 탐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전자치료의 원리를 안다면 이런 식으로 실험을 계획하지는 말아야 한다. 바이오분야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은 그리 많지 않다. 정밀 기기들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고등학교에 어떤 설비들이 있는 가를 파악한 후에 어떤 실험을 할 수 있는 가를 아는 일이다.

3️⃣ 약물의 생리적 영향 분석: 카페인, 타이레놀, 아스피린 등의 pH에 따른 용해도 비교 실험

약물이 체내에서 어떻게 흡수되는 가를 알 수 있는 연구계획이다. 장내의 pH에 카페인, 타이레놀등이 녹는 정도가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가 다를 것이다. 이런 연구계획이 좋은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왜냐면 이건 어떤 아이디어가 들어가 있는 연구가 아니고 pH의 영향을 보는 정도. 실험하면 나오는 결과 이기 때문이다. 좀 더 좋은 연구 아이디어라면 어떻게 하면 카페인의 흡수를 빨리 혹은 천천히 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카페인을 빨리 흡수하게 만들면 그만큼 정신이 번쩍드는 커피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기존에 쓰이는 방법이외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런 연구는 새로운 연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시골에서는 커피를 마실 때 뭔가를 타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자, 그 이유를 살펴보니 금방 카페인 효과가 나기 때문이라면 이건 좋은 연구 아이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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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항생제 내성 및 미생물 탐구:(손 세정제 또는 항생제의 효과 실험)

이런 연구, 즉 배양접시에 손바닥을 눌러 찍어서 며칠 후 그곳에서 자라는 세균을 눈으로 봐서 비교하는 것은 신기하기도 하다. 하지만 초등학교생이 하면 좋은 실험이다. 고교생의 연구는 좀더 깊이가 있고 뭔가 다른 게 있어야 한다. 손 세정제는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다. 에탄올 액체형태, 겔 형태, 스폰지 형태가 있다. 어떤 형태가 효과적일까를 비교하는 것은 단순비교다. 있는 재료를 사용하면 된다. 뭔가 아이디어가 들어가야 한다. 가장 좋기로는 지금까지 나온 것 보다 더 좋을 듯한 아이디어다. 에탄올로 손을 닦으면 무슨 문제가 있을까? 혹시 손의 기름 성분이 없어져서 손이 건조해지고 트는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면 먼저 에탄올의 기름용해 정도를 실험해보고 에탄올이 들어가면서도 피부 기름이 용출되어 나오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를 생각해보면 된다. 이런 문제점이 있어서 새로운 방식으로 개선했다는 것이 대부분 논문의 기본이다.

5️⃣ 인체 생리학 및 약리학 실험: 심박수 변화 실험 (카페인 섭취 전후 심박수 변화 측정)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음료를 마시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심장이 빨라지고 혈액이 근육과 뇌로 집중적으로 공급되어 흥분상태 혹은 정신이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다. 당연히 잠이 안오고 말똥말똥해진다. 이건 알려진 사실이다. 이걸 다시 확인 하는 게 아니다. 고등학생이 내는 아이디어는 나름대로 독특함이 있다. 전문가는 오히려 새로운 것을 내기 힘들다. 고등학생의 눈으로 본 아이디어를 내보자. 만약 어떤 학생들이 카페인음료와 맥주를 몰래 섞어먹는 것을 발견했다면 알코올과 카페인의 상승 관계를 조사해서 그 위험성을 경고할 수도 있다. 카페인의 급격한 흡수를 낮추고 소량으로도 오래 깨어있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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