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장을 위협하는 소형 드론 무리를 겨냥해 사브가 초경량 요격미사일 님브릭스(Project Nimbrix)를 공개했다. 님브릭스는 2024년 초 자체 자금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발사 후 추가 지시 없이 표적을 스스로 추적·교전하는 파이어 앤 포겟 방식과 40mm 파편 탄두를 결합해 즉각적인 하드 킬 능력을 제공한다.
하드 킬은 전자교란이 아니라 물리적 파괴를 통해 드론을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님브릭스는 공중에서 40mm 탄두를 폭발시켜 파편을 넓게 살포하고, 단일 기체는 직접 파괴하며 밀집된 군집에는 주요 부위를 손상시켜 임무 수행 능력을 빠르게 상실시키게 한다. 반면 폭발 잔해와 파편 비산, 탄약 보급 등 부수적 문제는 운용 계획에서 반드시 따져야 한다.
휴대·장착 운용성, 1m·3kg으로 현장 즉응 배치
길이 약 1m, 무게 2.5~3kg, 유효사거리 약 5km로 설계해 보병이 직접 휴대해 발사하거나 삼각대에 고정해 운용할 수 있다. 차량 탑재도 염두에 두어 이동부대의 기동 대응이나 요충지 점방어에 곧바로 배치할 수 있다.
사격 통제는 지휘통제(C2)가 표적을 분류하면 사브의 Trackfire 원격무기체계나 스웨덴 C-UAS 체계 LOKE가 발사 명령을 받아 자동으로 투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단발형 탄체 특성상 재장전 주기와 탄약 보급 체계가 운용 지속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실제 전개 전 보급·재장전 절차를 명확히 해야 한다.

[사진=Midjourney 생성 이미지(상상도)]

[사진=Midjourney 생성 이미지(상상도)]
표적 탐지·추적 흐름, 센서 융합이 성능을 좌우한다
님브릭스는 능동 적외선 시커로 최종 표적을 추적하고, 최종 접근 단계에서 탄두를 공중 폭발시켜 파편을 살포한다. 능동 IR 시커는 표적의 열 신호에 의존하므로 저발열 설계 드론이나 열교란 장치 앞에서는 탐지도·추적 성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레이더·광학·적외선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융합하고 자동 표적판별 알고리즘을 적용해야 오탐을 줄이고 교전 우선순위를 정확히 정할 수 있다.
고밀도 스웜이나 충격 흡수 구조의 드론에는 단일 탄두로 완전 격멸을 보장하기 어렵고, 도심·민간 인근에서의 공중 폭발은 잔해로 인한 민간 피해 위험을 수반하므로 교전 규칙과 잔해 회수 절차를 사전에 확립해야 실전 효용을 확보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자료: Sa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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