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주변 지방 조직, 그냥 살이 아니었다”…면역 상호작용 정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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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카롤린스카 연구소, 스테노 당뇨센터 코펜하겐, 헬름홀츠 뮌헨 연구진이 대장 주변 지방 조직이 면역계와 상호작용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 주변 지방 조직의 염증 지방세포와 면역세포 구성이 다른 복부 지방과 구별되며, 장내 미생물 신호가 지방세포를 통해 면역 반응을 활성화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지방 조직이 면역계와 특수하게 소통하는 구조를 가진 것으로 해석했다.

대장 주변 지방 조직(에피플로익 지방) 내 염증 지방세포 및 면역세포를 보여주는 의료 해부학적 다이어그램[Credit: CC0 Public Domain]

대장 주변 지방 조직은 염증 지방세포와 면역세포가 풍부

복부 지방 조직은 균일하지 않으며, 대장 인근에 위치한 **에피플로익 지방(epiploic fat)**은 다른 복부 지방구역과 비교해 염증과 관련된 지방세포와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은 구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조직이 장 면역계와 상호작용하는 특수한 기능을 가진 분포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에서는 심각한 비만 상태의 연구 대상자에서 5개의 복부 지방 저장 부위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특히 대장 인접 지방에서 면역 세포 밀도가 높았음이 나타났다.

[사진=Midjourney 생성 이미지]

장내 박테리아 신호가 지방세포–면역 상호작용 촉진

실험실 실험 결과, 장내 박테리아 신호가 지방세포를 자극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을 생성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지방세포가 단순한 에너지 저장 조직이 아니라 면역계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을示唆한다.

연구진 중 하나는 “복부 지방이 단지 에너지를 저장하는 조직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지방 저장 부위가 있으며 특정 지방은 면역계 조절과 관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심각한 비만 대상자를 중심으로 분석했으며 이러한 결과가 정상 체중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또한 직접적인 임상적 의미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차후 이 지방 조직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에서 면역 반응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민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MedicalXpres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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