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과학으로 입증된 놀라운 효과… 면역력 상승 뿐 아니라 ‘정밀하게’ 조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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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김치가 단순히 장 건강과 소화 기능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상승시키면서도 과잉 면역 반응은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동안은 김치가 면역 체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발표로 김치의 탁월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독감이나 감기 같은 계절성 질환은 단순히 며칠 앓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직장이나 학교를 쉬게 만들고 운동 계획도 흐트러뜨린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일상 전체가 흔들린다.

최근 국제 학술지 ‘npj 식품 과학’에 발표된 연구를 이끈 세계김치연구소의 이우재 박사는 이번 연구가 김치의 두 가지 면역 효과를 처음으로 동시에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김치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은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사진=머슬&피트니스]

김치는 어떤 음식인가

김치는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이다. 주로 배추나 무를 소금에 절인 뒤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다.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과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김치를 그대로 먹이지 않고, 수분을 제거해 가루 형태로 만들어 사용했다. 이렇게 하면 정확한 양을 일정하게 투여할 수 있다.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

연구진은 과체중 성인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실험 그룹섭취 내용
첫 번째 그룹 (위약군)김치가 아닌 다른 물질(위약) 섭취 💊
두 번째 그룹자연 발효한 김치 가루 섭취 🥬✨
세 번째 그룹종균 배양법으로 발효한 김치 가루 섭취 🧪🔬

참가자들은 12주 동안 각자 배정된 방식대로 김치를 섭취했다. 이후 연구진은 혈액을 채취해 면역 세포의 변화와 유전자 활성 변화를 분석했다.

[사진=머슬&피트니스]

김치 섭취 후 무엇이 달라졌나

김치를 섭취한 두 그룹은 발효 방식과 상관없이 면역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핵구라는 백혈구, 수지상세포라는 면역 세포, 그리고 선천 면역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B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 네트워크가 더 강해졌다. 쉽게 말해 면역 세포들끼리의 소통과 협력이 더 원활해진 것이다.

또한 항원제시세포 APC의 기능도 향상됐다. 항원제시세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발견해 다른 면역 세포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세포가 활발해지면 몸은 침입자를 더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김치가 단순히 면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면역 반응이 너무 강하면 염증이나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연구 결과 김치는 방어 기능은 강화하면서도 과잉 반응은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 연구는 김치가 과학적으로 면역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된 기능성 식품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면역 조절 능력이 향후 백신 효과를 높이는 데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치는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면역 시스템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식품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Muscle & Fitness, “Kimchi’s Immune-Boosting Power Backed by Breakthrough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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