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몸으로도 ‘벌떡’…용각류 공룡의 뜻밖의 능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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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목이 긴 용각류 공룡은 몸집이 너무 커 두 발로 설 수 없었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일부 종은 어린 시절 뒷다리만으로 비교적 오래 몸을 세울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자세가 높은 나뭇잎을 먹거나 포식자를 위협하고 짝을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어린 용각류 공룡은 두 발로 더 오래 설 수 있었다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연구진은 브라질의 우베라바티탄과 아르헨티나의 네우켄사우루스를 포함한 용각류 공룡 7종의 대퇴골을 디지털로 복원한 뒤 공학에서 사용하는 유한요소해석(FEA) 기법으로 하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베라바티탄과 네우켄사우루스는 다른 거대 용각류보다 대퇴골이 더 튼튼해 뒷다리로 몸을 세웠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 개체는 체중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두 발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었지만, 성장하면서 몸무게가 크게 늘어나 성체에서는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높은 나뭇잎 먹고 포식자 위협했을 가능성

연구진은 두 발로 몸을 세우는 행동이 여러 생존 전략에 활용됐을 것으로 봤다. 높은 나무의 잎을 먹거나, 몸집을 더욱 크게 보여 포식자를 위협하고, 짝을 유인하거나 번식 행동을 하는 데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때 공룡은 두 뒷다리와 꼬리로 몸을 지탱하는 삼각대 형태의 자세를 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번 분석에는 관절 연골과 꼬리가 제공하는 지지력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하중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개별 공룡의 정확한 힘을 계산하기보다 여러 종의 움직임을 비교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ScienceDaily, “Some dinosaurs could rise like giants until they grew too 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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