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안테나국 착공…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지상 인프라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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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우주항공청은 23일 충남 금산에 위치한 KTsat 금산위성센터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안테나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은 KPS 지상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로, KPS 개발사업이 실질적인 인프라 조성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KPS(Korean Positioning System)는 한반도 인근에 고정밀 위치(P), 항법(N), 시각(T)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독자적 지역위성항법시스템(RNSS)이다. 총 8기의 위성(정지궤도 3기, 준정지궤도 5기)을 통해 PNT 정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PNT 정보는 교통·항공·해양·통신·전력망·금융·방위산업·재난안전 등 주요 산업과 공공서비스의 핵심 기반으로, KPS 구축은 국가 전략 기술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충남 금산 KT샛 금산위성센터에서 열린 ‘KPS 안테나국’ 착공식. 우주청 제공

KPS는 크게 ▲위성시스템 ▲지상시스템 ▲사용자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지상시스템은 △통합운영센터 △위성관제센터 △안테나국 △감시국 △임무제어국 등 5개 하위시스템으로 나뉜다.

이번에 착공한 안테나국은 지상에서 생성된 항법 데이터를 위성에 전송하고, 위성의 상태를 감시하며 궤도 유지 및 운용을 위한 명령을 송수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KPS 위성 1호기 관제를 위해 KTsat 금산위성센터 내에 2기의 안테나가 구축되며, 향후 발사될 전체 KPS 위성에 맞춰 추가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을 비롯해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서영수 KTsat 대표, 김대관 KPS개발사업본부장 등 관계 기관과 개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공식 이후에는 KPS 지상시스템 구축 일정과 위성 발사 계획, 서비스 개시 시점 등 향후 로드맵이 공유됐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KPS 안테나국 착공은 정밀한 위성항법체계 구축의 실질적인 첫 단추”라며 “자율주행, 정밀농업, 재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KPS가 국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손동민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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