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일 동안 지구를 3920번 돌았다. 비행 거리는 약 1억 6737만 km. 한국계 미국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의 첫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는 체류 기록이 아니라, 인체·식물·정보·로봇·의약·재난 관측까지 포괄한 종합 우주 실험이었다. NASA는 이번 임무가 아르테미스 달 탐사와 화성 유인 탐사를 동시에 대비한 핵심 기술 검증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조니 김은 ISS에서 의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승무원 건강을 직접 관리했다. 혈액 검사, 안구 초음파, 심혈관 측정이 정기적으로 이뤄졌고, 미세중력 환경에서 발생하는 시력 변화(SANS), 근육 위축, 골 손실, 면역 저하가 정밀 추적됐다. 동시에 광합성 없이 아세테이트 영양원으로 자라는 토마토 재배 실험이 진행됐고, 암호화된 정보를 DNA 염기서열에 저장하고 우주에서 직접 해독하는 데이터 저장 기술도 검증됐다.
ISS에서 지구 로봇을 원격 조종하는 실험,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 손실 억제 연구, 황금 나노입자와 약물 결정을 생산하는 우주 제조 실험도 병행됐다. 발효 기반 요거트와 케피어를 생산해 영양소를 즉시 확보하는 실험 역시 장기 임무 대비 기술이다.

이 실험들의 공통 목표는 장기 유인 탐사의 지속 가능성이다. 미세중력에서 나타나는 인체 변화는 우주비행사의 생존 조건을 다시 설정하고, 우주 기반 제조와 바이오 실험은 지상 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까지 동시에 검증한다. 조니 김은 임무 중 허리케인과 대형 지구 재난을 직접 촬영해 NASA에 전달했으며, 이 영상은 실시간 재난 대응 자료로 활용된다. 그의 첫 우주비행은 개인의 경력이 아니라, 달과 화성으로 이어질 다음 유인 탐사의 기술 설계도로 축적됐다.
🚀 🛰️ 🌍✨ 조니 김 ISS 임무 수행 세부 목록
| 분야 | 실험 내용 | 기술적 의미 |
|---|---|---|
| 의료 | 혈액 검사, 안구 초음파, 심혈관 모니터링 | 장기 우주비행 인체 변화 정량 분석 |
| 시각 | SANS 추적 검사 | 미세중력 시력 손상 원인 규명 |
| 식물 | 아세테이트 영양 기반 토마토 재배 | 우주 식량 생산 에너지 절감 |
| 데이터 | DNA 염기서열 암호 저장·해독 | 초경량·저전력 정보 저장 기술 |
| 로봇 | ISS에서 지구 로봇 원격 조종 | 달·화성 원격 탐사 제어 |
| 골 건강 | 골수 줄기세포 기반 골 손실 억제 | 우주·지상 골다공증 치료 |
| 우주 제조 | 황금 나노입자·약물 결정화 | 우주 기반 신약·나노소재 생산 |
| 영양 | 발효 기반 요거트·케피어 생산 | 장기 임무 영양 공급 체계 |
| 지구 관측 | 허리케인·대형 재난 촬영 | 기후 재난 실시간 대응 자료 |
조니 김은 귀환 직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ASA 존슨우주센터로 이동해 수주간의 재적응 훈련과 정밀 건강 분석 절차에 들어간다. 장기 미세중력 환경이 시력, 심혈관계, 근골격계, 면역계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단계로, 이번 ISS 임무의 과학적 데이터 검증 과정도 이때 병행된다. 이후 김은 이번 임무에서 수행한 의료·바이오·우주 제조·원격 로봇 실험 성과에 대한 후속 연구 분석과 내부 기술 평가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는 NASA 아르테미스 달 탐사 프로그램과 차세대 유인 우주 탐사 준비 인력군에 포함돼 지상 기술 검증, 우주인 훈련 지원, 심우주 탐사용 생명과학·의학 시스템 개발에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차기 비행 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첫 ISS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주비행사로서 향후 달 궤도 임무 또는 심우주 탐사 임무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자료: NASA Astronaut Jonny Kim Advances Research Aboard Space Station –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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