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3일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콩고민주공화국 환경부 관계자와 산림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목원 설립과 전문가 양성 방안을 주제로 한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강화를 목표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공동으로 마련됐다. 천리포수목원은 설립과 운영 배경, 교육 및 전문가 양성 과정, 탐방객 대상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고, 현지 상황에 적합한 도입 전략을 참가자들과 논의했다.
연수 후 참가자들은 수목원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을 체험했다. 마탄다 카푼다 모리셔스 콩고민주공화국 산림자원관리국장은 “척박한 환경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수목원을 일군 민병갈 설립자의 활동이 매우 인상 깊다”고 말했다. 김건호 원장은 “세계 각국 교육생들이 천리포수목원에서 실습하는 만큼 콩고민주공화국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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