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공사 구간 진입 사고 문제로 약 4천 대에 가까운 로보택시를 리콜했다. 웨이모는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최근 잇따른 소프트웨어 결함이 드러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한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공사 구간 진입한 로보택시 4천 대 리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미국 고속도로 공사 구간 관련 문제로 3,871대의 무인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특정 상황에서 차량이 다른 위험 요소를 우선 회피하려다 폐쇄된 고속도로 공사 구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차량이 공사 구역 안으로 진입한 뒤 정상 속도로 주행할 가능성이 있었으며 충돌 위험도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모는 올해 4월과 5월 사이 총 13건의 관련 사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6건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에서, 7건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지난 5월 19일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잇따른 리콜에도 글로벌 확장 추진
웨이모는 현재 로보택시 리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계속 운영되고 있다.
이번 리콜은 웨이모의 여섯 번째 리콜이다. 특히 최근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두 번째로 실시된 대규모 리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5월에는 침수 도로 진입 문제로 약 3,800대를 리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통학버스를 불법 추월한 문제로 3천 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웨이모는 지금까지 자율주행 차량이 2억7천만㎞ 이상을 주행했으며 중대 사고 발생률은 인간 운전자보다 13배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2월 약 160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2026년 안에 런던과 도쿄를 포함한 20개 이상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현재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 등과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Tech Xplore, “Waymo recalls nearly 4,000 robotaxis after construction zone incidents”
Science Wave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