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가격 인상 피할 수 없다… 애플 CEO “AI 붐으로 반도체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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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불꽃이 전 세계 가전 시장을 덮치면서 대대적인 아이폰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AI 데이터 센터 증설로 인한 메모리 칩 공급 부족과 원가 상승 압박을 지목하며, 조만간 차기 라인업의 아이폰 가격 인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공식 인정했다. 그동안 애플은 독보적인 공급망 통제력을 통해 부품 가격 상승분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단가의 폭등세는 기업이 자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출처: Unsplash/CC0 퍼블릭 도메인

공급망 장인의 경고… 40년 만에 마주한 100년 만의 반도체 홍수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만 40년 이상 근무한 팀 쿡 CEO는 현재의 메모리 시장 상황을 전례 없는 대홍수에 비유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버 구축을 위해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싹쓸이하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모바일 D램(LPDDR5X) 및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량까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공급 물량이 한정된 상태에서 메모리 제조사들이 분기마다 가격을 50% 이상 올리자, 전 세계 가전 제조사들의 수익 마진 구조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아이폰 18 Pro 직격탄… 시장 예측 뛰어넘는 AI 메모리 세금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TechInsights)의 분석에 따르면, 차기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8 프로에 탑재될 메모리 및 저장장치 부품 원가는 이전 모델의 52달러에서 약 196달러로 4배 가까이 뛸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기존의 부품 마진율을 그대로 방어하려면 차기 프로 모델의 출고가를 최소 270달러(약 37만 원) 이상 인상해야 하는 처지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가격 저항을 고려해 인상 폭을 일부 흡수하더라도 차기 모델의 시작 가격이 대폭 리프레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크 업계 전반 확산… 스마트폰부터 PC까지 연쇄 인상 예고

이번 가격 인상 압박은 애플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구글 등 글로벌 IT 제조사 전체로 번지는 추세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와 글로벌 메모리 공급사인 삼성전자 역시 급증하는 제조 원가를 반영해 칩 공급 가격을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하반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분이 소비자 가격에 본격적으로 전가될 경우 스마트폰은 평균 34%, 개인용 컴퓨터(PC)는 최대 67%까지 전 세계적인 소비자가가 일제히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동민 에디터 / hello@sciencewave.kr

자료: TechXplore

제공: 사이언스웨이브 (https://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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