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만9천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치통 치료를 위해 치아에 구멍을 뚫었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또 너무 적게 자는 것뿐 아니라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신체 노화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태양에서는 무려 19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전파 폭발 현상이 관측됐다.
네안데르탈인도 치과 치료를 했다
네안데르탈인이 단순히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이미 ‘의료 행위’에 가까운 치료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약 5만9천 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의 어금니에서 치수(치아 내부 신경 조직) 부위까지 뚫린 구멍을 발견했다. 발견된 치아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차기르스카야 동굴에서 나왔다. 분석 결과, 이 구멍은 자연 손상이 아니라 날카로운 돌 도구로 의도적으로 뚫은 흔적이었다. 연구진이 현대인의 치아에 비슷한 석기 도구를 사용해 실험한 결과, 미세한 긁힘 자국 패턴이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는 네안데르탈인이 단순히 통증을 참은 것이 아니라, 아픈 부위를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선택했으며, 정교한 손기술까지 사용했다는 뜻일 수 있다. 연구진은 치아 마모 흔적으로 보아 환자가 치료 후에도 한동안 그 치아를 계속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해석이 맞다면, 이는 현생 인류 이전에 이뤄진 가장 오래된 의료 치료 증거이자 기존 기록보다 4만 년 이상 앞선 사례가 된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Phys.org, “Neanderthals had den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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