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만에…스페이스X, 역대급 속도로 ISS 승무원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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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스페이스X가 미국 현지시간 토요일, 발사 15시간 만에 새로운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시켰다.

미국, 러시아, 일본 출신의 이번 승무원들은 나사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캡슐을 타고 ISS에 도킹했다. 이들은 최소 6개월간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3월부터 체류 중이던 승무원들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다. 기존 승무원 4명은 이르면 수요일에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새로 합류한 승무원은 나사의 지나 카드먼(Zena Cardman)과 마이크 핀크(Mike Fincke), 일본의 유이 키미야(Kimiya Yui), 러시아의 올렉 플라토노프(Oleg Platonov)다. 이들은 모두 원래는 다른 우주 임무에 배정돼 있었으나 일정 변경으로 이번 스페이스X 비행에 합류하게 됐다. 도킹 직후, 핀크는 “안녕, 우주정거장!”이라며 인사했다. 도킹 지점은 남태평양 상공이었다.

발사 전 모습.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하기 직전, 네 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출발을 앞두고 인사를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러시아의 올렉 플라토노프, 미국의 마이크 핀크, 미국의 지나 카드먼, 일본의 유이 키미야. 이들은 모두 원래 다른 우주 임무에 배정됐으나 일정 변경으로 이번 스페이스X 캡슐에 함께 탑승하게 됐다. [사진=NASA]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 중인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 지구를 출발한 지 15시간 만에 도착한 이 캡슐은 네 명의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실은 채 정거장과 연결됐다. 도킹이 이뤄지는 부분에는 전력과 데이터, 공기 공급 등을 주고받는 복잡한 연결 장치들이 보인다.
[사진=NASA]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모듈에 성공적으로 도킹한 모습. 발사 후 약 15시간 만에 연결된 이번 임무는, 미 기준으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유인 비행 기록에 해당한다. 도킹부를 통해 정거장과의 전력, 공기, 데이터 연결이 이뤄진다. [사진=NASA]

카드먼은 지난해 다른 비행에서 제외됐고, 핀크와 유이는 원래 보잉 스타라이너 시험 비행에 배정돼 있었다. 하지만 보잉 우주선의 추진기 문제 등으로 2026년까지 시험 비행이 연기되면서, 두 사람은 이번 스페이스X 임무로 전환됐다.

플라토노프는 과거 소유스(Soyuz) 우주선 탑승 예정이었지만, 당시 알려지지 않은 건강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번 도착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인원은 일시적으로 11명으로 늘었다. 먼저 도착해 있던 우주비행사들은 새 승무원들을 위해 차가운 음료와 따뜻한 식사를 준비해두었다.

한편, 이번 15시간 우주비행은 미국 기준으로는 매우 빠른 기록이지만, 러시아는 과거 3시간 만에 우주정거장에 도달한 최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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