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3일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임진승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EV구동설계1팀장과 이재준 커넥티드인사이트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문에서 각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이 상은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임진승 팀장은 전기차용 모터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코어강판의 두께를 줄이고 냉각 성능을 개선해 원심력 문제를 극복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속도를 갖춘 EV 모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에 전기차 모터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대표는 20여 년간 축적한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셀 자동광학검사(AOI) 시스템을 설계부터 생산, 딥러닝 기반 소프트웨어 구축까지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의 기술은 해외 경쟁사 대비 검사 속도를 120% 향상시키고 공장 투자 효율을 130% 높였으며, 원가를 300% 절감했다. 이 대표는 “과학기술은 산업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앞으로도 의미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과기정통부로부터 15개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기술 혁신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커넥티드인사이트는 2021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을 받은 이후 약 4년간 27억9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 AOI 검사기 실용화 등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또한 특허 7건 등록, 특허 25건 및 상표 13건 출원 등 성과를 거두고, 2024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엔지니어의 공로를 예우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연구성과 확산을 지원해 민‧관이 함께하는 기술 중심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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