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추위를 견뎌내는 북극곰의 생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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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북극은 극한의 추위와 얼음으로 덮인 척박한 환경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이다. 그중에서도 북극곰은 탁월한 생존 전략을 갖고 있다.

10cm의 지방층으로 추위 견디기

북극곰은 생태계의 정점에 서 있는 포식자로, 극한의 환경에서 번영해왔다. 이들은 주로 바다사자를 사냥하며, 겨울에 대비해 피부 아래에 지방층을 축적한다. 북극곰의 지방층은 약 10cm 이상으로, 추위를 견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지방층은 겨울 동안 먹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또한 이중 털을 가지고 있다. 겉털은 길고 투명하며, 햇빛을 흡수해 피부로 전달하며 속털은 촘촘하고 밀도가 높아 공기를 가둬 보온 효과를 극대화한다.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곳

북극곰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눈 속에 굴을 만든다. 이 굴은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바깥이 혹독한 추위일지라도 내부는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유지된다. 출입구를 굴 내부보다 낮게 만들어, 따뜻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녹은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가도록 설계한다.

에스키모들은 북극곰의 굴짓기를 참고하여 이글루라는 얼음집을 만들어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다. 이글루 내부는 사람이 살기만 해도 4℃ 정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놀라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북극곰은 뛰어난 후각으로 사냥감을 찾아낸다. 그들의 후각은 인간보다 100배 이상 예민하여 1.6km 떨어진 바다사자를 탐지할 수 있다. 북극곰의 사냥 전략은 매우 지능적이며, 해변이나 얼음 위에서 쉬고 있는 바다사자에게 교묘히 접근하여 포획한다. 또한, 우수한 수영 능력으로 그들은 한 시간에 약 10km를 헤엄칠 수 있으며, 넓은 발바닥은 배의 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특징은 얼음 위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눈 구멍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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