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개 전동 팬 구조, 최고 시속 약 97km
- 계류·무계류 상태에서 초기 짧은 비행 성공
- 상용화 일정은 2027년 이후 전망
하늘을 달리는 개인 비행 오토바이. 영화 속 장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까지 왔다. 미국의 레오 플라이트(LEO Flight)가 단좌형 전기 수직이착륙 기체 레오 솔로(LEO Solo)를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열었다. 회사는 2025년 말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레오 솔로는 네 모서리에 12개씩 총 48개의 전동 팬을 배치한 단좌형 eVTOL이다. 노출된 로터가 없어 안전 측면의 장점이 있지만, 직경이 작은 팬이 다수 필요한 구조는 높은 회전수와 큰 전력 소비가 요구된다. 이로 인해 비행 시간은 약 10~15분 수준으로 제시되었고, 최고 속도는 시속 약 97km, 운용 고도는 약 4.57m로 제한된다. 기체 크기는 2m×2m 정도이며, 약 80dB 소음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안내된다. 전동 팬 기반 수직비행은 프로펠러 기반 eVTOL보다 설계 자유도와 안전성이 높지만, 디스크 로딩 문제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따른다.

[사진=LEO Flight]
레오 플라이트는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예고하며 가정 충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낮은 발화 위험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지만, 자동차 업계 역시 2027년 이후 시제품 적용을 예상하고 있어 2025년 말 생산 계획에 현실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레오 플라이트는 개인 비행장치 실험으로 알려진 피트 비타르와 자동차 디자이너 카를로스 살라프가 설립했다. 비타르는 제트 부츠, 개인 제트팩 EJ-1S, 전동 패러글라이딩 추진 장치 등 과감한 시도를 지속해 왔지만 대부분 시제품 단계에서 멈췄다. 살라프는 마쓰다 콘셉트카 나가레와 후라이 디자인에 참여한 경력으로, 레오 솔로와 레오 쿠페의 외형 설계에 합류했다. 두 사람의 협업은 기술 실험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결합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현재 회사는 999달러 완전 환불 예약금을 받고 시장 수요를 탐색 중이다
최근 공개된 시범 영상에서는 기체가 케이블에 연결된 상태와, 완전히 독립된 상태에서 모두 짧은 수직 이착륙을 수행했다. 플랫폼은 박스형 프레임을 가진 초기 실험 단계 기체였지만, 실제로 공중에 떠서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이 확인되며 제어 기술의 진전을 보여줬다.
렌더링 이미지의 완성된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지만, 단계별 비행 실험을 통해 상용 모델에 가까워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의 추가 시험과 안전 인증 과정을 거치면 새로운 형태의 개인 비행 이동수단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개인 비행장치 시장에서는 이미 제트슨 원과 라이즈 리콘 등 프로펠러 기반 초경량 기체가 시험 운용 중이다. 전동 팬 구성은 안전성 측면에서 매력적이지만, 배터리 기술, 비행 지속 시간, 효율 문제, 규제 체계 등 핵심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기술 전문가들은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일정과 기체 구조의 기술적 난제를 고려하면 레오 솔로의 2025년 말 양산 계획은 상당히 낙관적인 일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한다
레오 솔로가 단기 레저용 비행장치에 머물지, 개인 항공 이동 수단으로 발전할지는 배터리 기술의 속도와 실제 비행 검증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자료: LEO Flight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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