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바이오 케나프, 방사선 육종 기반 산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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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 원자력연, 한국바이오케나프·썬원과 방사선 육종 케나프 기술 협력 MOU 체결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18일 농업회사법인 한국바이오케나프㈜, ㈜썬원과 ‘방사선 육종 케나프 산업화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기술이전 계약의 후속 조치로, 산업 현장 적용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본격화하는 의미를 가진다.

한국바이오케나프는 국내외 신품종 보급과 함께 아프리카·동남아 재배지를 활용해 바이오매스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썬원은 기후변화 대응형 생분해성 토양보습제와 케나프 기반 바이오매스 소재 분야에서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방사선 육종을 통해 케나프 신품종을 개발했다. [사진=한국원자력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한국바이오케나프㈜, ㈜썬원과 방사선 육종 케나프 산업화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바이오케나프㈜ 박경열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썬원 김종현 대표) [사진=한국원자력원]

나프를 활용해 다양한 친환경 산업소재를 개발한다. [사진=한국원자력원]

케나프는 아욱과 무궁화속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4~5m까지 빠르게 성장하며, 줄기 섬유와 목분은 종이, 로프, 건축자재 등으로 활용된다. 목재 펄프 대비 재배 주기가 짧고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일반 수목보다 2~5배 높아 친환경 바이오 자원으로 주목받는다.

협약식 직후 열린 케나프 기술교류회에는 다이텍섬유연구원을 포함한 2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방사선 육종 품종 개발, 바이오매스 복합소재, 친환경 합성목재 산업화 전략 등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케나프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협약이 기술 확산과 산업계 진입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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