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려에 깊이 유념…적극 대응하겠다” 주주서한 밝혀
- “계열사 99개→80여개로…AI로 맞춤형 카톡 서비스”
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개편과 관련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개선안을 4분기 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오전 공개한 주주서한에서 “이번 개편에 대한 우려를 깊이 인지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영역은 적극 대응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면밀히 듣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개편을 진행했다. 이번 개편에는 ▲친구 탭의 피드형 전환 ▲채팅방 폴더 기능 추가 ▲24시간 내 메시지 수정 기능 등 변화가 포함됐다. 하지만 ‘친구’ 탭의 SNS형 개편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용자들은 “메신저의 정체성이 흐려졌다”고 지적했고, 카카오는 일주일 만에 기존의 전화번호부식 친구 목록으로 복원했다.
정 대표는 주주서한에서 “카카오톡은 단순한 대화 중심 메신저를 넘어 관계와 맥락 기반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시도를 해왔다”며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친구 목록을 재노출하고, 피드형 콘텐츠는 별도 메뉴나 탭인탭 형태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 논란을 계기로 ‘사용자 경험’과 ‘플랫폼 확장성’의 균형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사용자 수용도를 높이면서 사업적 성장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조직 효율화와 AI 중심 전략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99개인 계열사를 연말까지 80여 개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 대표는 “AI 시대에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 개편으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경영진 대상이던 총주주수익률(TSR) 연계 보수체계를 전 임원으로 확대하고, 청소년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기술원 협력 사업을 신설해 향후 5년간 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통합지원 TF’를 통해 파트너 기업의 단계별 지원과 상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AI와 카카오톡을 결합한 새로운 일상 혁신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며 “기술과 서비스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카카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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