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한국양성자가속기이용자협회(KOPUA) 워크숍’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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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한국양성자가속기이용자협회(KOPUA), 경북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21일 대구에서 ‘제7회 한국양성자가속기이용자협회(KOPUA)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KOPUA 워크숍은 국가 대형 연구시설인 양성자가속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기초과학부터 의료·우주·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와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하며 국가 연구개발(R&D)과 핵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현재 협회에는 42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가속기 빔타임 배정, 국제 학술대회 참여 등 연구자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이 21일 ‘제 7회 한국양성자가속기이용자협회(KOPUA)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이번 행사에는 기초과학, 핵물리, 우주, 생명과학, 의학, 의공학, 원자력, 방사선, 반도체, 재료, 환경 분야 등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하는 국내 연구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발표 주제는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시설 현황 및 연구 사례 ▲양성자빔 기반 검출기 개발 ▲암 치료 기술 개발 ▲유전적 변화와 인지능력 연구 ▲암 진단·치료용 동위원소 Cu-67 핵자료 생산기술 ▲메모리 소자의 소프트 오류 연구 ▲탄소 구조체의 상온 강자성체 개발 ▲2차원 소재 개발 등으로, 입자빔 활용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양성자가속기와 이온빔장치 활용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산업 현장 연계 확대 방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재상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이번 KOPUA 워크숍은 국내 양성자가속기 활용 산업과 방사선 응용기술 발전에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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