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3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우주 분야 최상위 종합 중장기 정책으로, 2023~2027년 추진하는 우주개발 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수정안은 계획 시행 3년 차에 접어들며 등장한 최신 기술과 기술 융합 등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우주개발 2.0’을 계승하면서 핵심 사항을 보완하는 성격이다.
수정안에는 재사용발사체 역량 완성을 목표로 한 국가 주력 재사용 발사체 조기 확보, 중소형 재사용발사체 개발, 실용화 기술 개발, 궤도수송선 및 심우주탐사 준비 등이 포함됐다. 또 민간발사장과 제2우주센터 등 발사 인프라 확충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초고해상도 위성, 초저궤도 위성 등 국가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도 수정계획에 담겼다.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범부처 정책 조정기구인 ‘국가우주항공위원회’, 법·제도 지원 전담기구인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치도 추진된다. 아울러 융합 인력 양성,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L4 탐사 등 국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도 중장기 목표로 설정됐다.
권현준 우주청 우주항공정책국장은 “이번 수정안은 급변하는 우주개발 환경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국가 우주개발 정책의 이정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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