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게 신장병 위험을 바꾼다”…식단 선택이 만성 신장병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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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에서 식단 선택이 신장병 위험과 직접 연결돼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식물 중심 식생활, 특히 EAT-Lancet 플래너터리 헬스 다이어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만성 신장병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상적인 식단 선택이 신장병 위험을 좌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Unsplash/CC0 퍼블릭 도메인

식단이 신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40세에서 69세 사이 179,508명을 평균 12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4,819명이 만성 신장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식단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식물 중심 식생활을 따를수록 신장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EAT-Lancet 플래너터리 헬스 다이어트 점수가 높은 참가자일수록 만성 신장병 발생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다.

식물 중심 식단이 신장병 위험과 연결된 이유

EAT-Lancet 플래너터리 헬스 다이어트는 과일과 채소, 콩류 섭취를 늘리고 적정량의 육류와 유제품을 포함하면서 첨가당과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이다. 연구진은 이런 식단 구성이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신장 기능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고 붉은 육류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이 신장병 위험과 일관된 연관성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었다.

신장 건강을 위한 건강한 식물성 중심 식사: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사진=Midjourney 생성 이미지]

환경과 유전 요인에 따라 달라진 신장병 위험 효과

이번 연구에서는 식단 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거주 지역의 녹지 공간이 적은 사람이나 특정 유전적 특성을 가진 사람에서 식물 중심 식단과 신장병 위험 감소의 연관성이 더 뚜렷했다고 밝혔다. 이는 식단이 신장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의 환경과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식단 관리가 만성 신장병 예방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만성 신장병 예방 전략에서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장병 위험이 높은 사람일수록 식물 중심 식생활을 포함한 식단 선택이 예방 전략의 한 부분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손동민 기자/ hello@sciencewave.kr

참조 논문: The EAT–Lancet planetary health diet and risk of incident chronic kidney disease,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2026). DOI: 10.1503/cmaj.250457 

자료: medicalx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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