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중 숨이 차서 못 뛰겠다면?” 초보 러너를 위한 기적의 호흡법

Photo of author

By 사이언스웨이브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면 금방 숨이 차고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체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호흡 방법’을 잘못 쓰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호흡만 제대로 익혀도 달리기가 훨씬 편해지고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숨이 차는 진짜 이유와 올바른 호흡법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호흡이 너무 빠르고 얕다는 점이다. 걸음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식으로 빠르게 호흡하면, 폐를 충분히 채우지 못해 산소 공급이 오히려 부족해진다.

이런 호흡은 과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몸에 필요한 산소는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데, 이산화탄소는 과도하게 배출되면서 어지러움이나 불규칙한 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해결 방법은 단순하다. 호흡 속도를 일부러 늦추고, 더 깊게 숨을 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 걸음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두 걸음 동안 내쉬는 방식이 추천된다. 이렇게 하면 호흡 횟수가 줄어들고, 훨씬 효율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또 달리기 전에는 어깨와 몸을 이완시키고, 몇 번 깊게 숨을 쉬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긴장된 상태에서는 호흡도 자연스럽게 얕아지기 때문이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배로 숨 쉬고, 속도와 자세까지 함께 바꿔야 한다

효율적인 달리기를 위해서는 ‘복식호흡’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복식호흡은 가슴이 아니라 배를 이용해 숨을 쉬는 방식으로, 폐를 더 크게 사용할 수 있어 산소를 더 많이 들이마실 수 있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슴호흡은 배를 긴장시킨 상태에서 가슴만 움직이기 때문에, 호흡이 얕아지고 효율이 떨어진다.

자신이 어떤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배에 손을 올리고 깊게 숨을 들이마셨을 때, 손이 앞으로 나오면 복식호흡이고 위로 올라가면 가슴호흡이다.

또 달리는 방식도 중요하다. 초보자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달리는 경향이 있다. 처음에는 쉽게 느껴지지만 곧 숨이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차라리 걷는 것에 가까울 정도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걷기’를 반복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몸이 적응하는 동안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어깨와 팔에 힘을 빼고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체에 힘이 들어가면 호흡도 자연스럽게 불편해진다.

달리기를 쉽게 만드는 핵심은 단순하다. 천천히 시작하고, 깊게 숨 쉬고, 몸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 이 기본만 지켜도 달리기는 훨씬 덜 힘들고 더 즐거운 운동이 된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RUN, “Breathing While Running for Beginners”


Science Wave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

Science Wave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