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후 변화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아마존과 안데스 전역의 열대 우림 생태계를 변화시켜 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ature Ecology and Evolution’에 게재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남미 전체의 나무 종류를 살펴본 결과 총 다양성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적으로 차이를 드러냈다.
어떤 지역에서는 나무의 종이 감소한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종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 이러한 상반된 패턴은 기후 변화가 열대림에 균일한 결과를 초래하기보다는 불균등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사진=Shutterstock]
더 뜨겁고 건조할수록 종의 감소도 컸다
분석 결과, 더 높은 온도와 건조한 공기, 급격한 계절적 변화에 노출된 숲일수록 나무 종이 줄어들 가능성이 더 높았다. 반면, 더 활발한 생태계와 역동적인 자연적 조건을 가진 숲은 같은 기간 동안 종이 늘어났다.
이번 연구 결과 나무 종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중앙 안데스, 기아나 순상지, 중동부 아마존 숲으로 드러났다. 한편 북부 안데스와 서부 아마존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나무 종 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에 따른 지구의 기온 상승도 나무 종의 다양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지만, 강수량과 계절별 강수 패턴이 결정적 역할을 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식물은 기후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기후 조건이 변함에 따라 식물은 자신들의 서식지 규모를 조절한다. 이미 서식 중인 곳에 환경적 변화가 생길 땐 그것에 적응하기도 한다. 만일 서식 장소를 변경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개체군의 감소는 불가피하며 멸종의 위험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브라질 국립아마존연구소(INPA)의 플라비아 코스타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후 변화가 숲에 미치는 영향이 열대림마다 다르다는 게 드러났음을 지적하며,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생태계 모니터링 및 보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치훈 기자/ hello@sciencewave.kr
출처: ScienceDaily, “Tree diversity has changed across Amazon and Andes over last few deca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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