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한국대표단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5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94개국에서 총 41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단은 이연호(서울과학고 2학년), 이혁준(서울과학고 3학년), 최정민(경기과학고 3학년), 한지형(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금메달을, 장근영(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금메달을 받은 이혁준 학생은 대회 전체 참가자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이론과 실험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5시간 동안 치러졌다. 이론 시험에서는 △은하 내 별의 분포와 운동 △콕스 시계의 작동 원리 △샴페인의 기포와 병마개 발사 메커니즘 등이 출제됐고, 실험 시험은 △지구 자기장 측정 △모래 속 철구의 움직임 분석 등 실제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과제로 구성됐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신용일 한국물리학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위원장은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훌륭한 결과를 얻어 매우 뜻깊다”며 “참가 학생들이 앞으로도 과학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동민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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