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사를 집대성한 영상 콘텐츠 7편을 제작·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광복 이후 80년간 이어진 과학기술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되짚고, 그 과정에서 탄생한 대표 성과와 혁신 사례, 그리고 과학기술 발전에 평생을 바친 유공자들의 업적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 시리즈는 주제별로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 ‘과학기술 80년사’: 광복 이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사를 ‘생존·자립·확장·전환’이라는 네 가지 시기로 나누고, 각 시대를 대표하는 성과와 과학기술 유공자의 발자취를 풍부한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담았다.
- ‘과학기술의 거목들’: 김용관, 이원철, 강대원, 홍창의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발전을 이끈 주요 인물들의 삶과 연구 업적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조명했다.
- ‘독립 운동가 후손 과학자 이야기’: 독립운동 정신과 과학기술의 성과, 그리고 미래 비전을 독립유공자 후손 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역사와 과학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 ‘아임프롬사이언스’: 외국인들이 한국의 과학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자국과 비교하며 느낀 점을 예능 토크 형식으로 전달해 대중 친화적으로 풀어낸 콘텐츠다.

영상 제작에는 청소년부터 일반 국민까지 폭넓은 시청층이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이 활용됐다. 시대별 사진과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하고, 현장 인터뷰와 시각 효과를 더해 입체적인 구성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과거와 현재의 과학기술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볼 수 있으며, 발전 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영상 시리즈는 과기정통부 공식 유튜브 채널, 사이언스프렌즈 플랫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과학기술유공자’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광복 이후 80년 동안 우리 과학기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미래 비전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AI, 인재 양성 등 주요 정책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확산해 국민이 과학기술의 가치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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