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1차년도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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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언스웨이브

  • 2029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V-SMR 시제품 개발 추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5월 16일 대전 호텔 ICC에서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의 1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에 선정된 국가 대형 과제 중 하나다.

해당 사업은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의 실증·설계·운영을 가상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V-SMR)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실물 실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며,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총괄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세 기관은 ▲슈퍼컴퓨팅 기반 해석기술 ▲자율운전 모델 ▲불확도 저감 설계기술 등 고신뢰도 해석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 개발 사업 1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사업단 내 9개 세부 연구 분야 책임자들이 1차년도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성과로는 GPU와 슈퍼컴퓨팅을 활용한 고정밀 해석 기술, 인공지능 기반 자율운전 시뮬레이션, 사용자 중심의 통합 플랫폼 기술 고도화 등이 소개됐다. 또한 기계, 항공우주, 컴퓨터, 전자통신 등 다양한 공학 기술과 원자력 기술의 융합을 통해 연구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사업단은 2029년 상반기까지 웹 기반 클라우드 형태로 작동하는 V-SMR 시제품을 개발해 공개할 계획이다.

조윤제 사업단장은 “SMR 가상원자로 플랫폼은 실증 없이도 원자로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글로벌 SMR 개발 경쟁에서 기술 선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hello@science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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