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는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촬영한 행성상 성운 NGC 1514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된 별의 죽음 과정이 남긴 가스와 먼지 구조가 세밀하게 드러나 있다.
중적외선 관측을 통해 포착된 고리 모양의 먼지는 단순한 원형이 아니라 얽히고설킨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중심부에는 더 빠른 물질이 밀고 지나가며 만들어낸 구멍들이 퍼져 있다. 이 성운은 최소 4000년 전부터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계속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성운 중심에는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9년 주기로 도는 두 별이 있으며, 웹의 관측에서는 하나의 별처럼 보인다. 이 중 한 별은 과거 태양보다 몇 배 더 큰 질량을 가졌고, 진화 과정에서 천천히 팽창하면서 두터운 가스와 먼지를 방출했다. 사진 속 오렌지빛 아크(arc)는 그 물질이 남긴 흔적이다.

[사진=NASA, ESA, CSA, STScI, Michael Ressler (NASA-JPL), Dave Jones (IAC)]
이번 이미지는 별의 마지막 단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물질이 퍼져 나가고, 그것이 주변 우주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쌍성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성운 구조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손동민 기자/ hello@sciencewave.kr
Science Wave에서 더 알아보기
구독을 신청하면 최신 게시물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