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안에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2년 후 화성에 무인 우주선을 최초로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로써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 확인되면 4년 후 최초로 화성으로 향하는 유인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의 바람과 계획대로 화성은 지구인의 제 2의 행성이 될 수 있을까?

“테라포밍으로 화성을 지구처럼 만든다고?”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화성을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는 테라포밍(Terra 흙, 대지, 지구 + Forming 성형, 만들기, 가공)을 연구해왔다.
지구로부터의 거리에서 유리한 달과 금성도 한때는 테라포밍 후보로 거론됐지만,
기온과 압력, 운석 충돌의 위험 등 여러 악조건으로 화성이 0순위로 떠오른 것.
화성을 테라포밍해야 하는 이유를 과학자들은 이렇게 보고 있다.
- 화성의 하루 길이는 약 24.6시간, 자전축 기울기도 비슷하여 지구와 가장 유사하다.
- 극지방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하며, 과거 물의 존재 증거가 발견되었다.
- 화성은 산, 계곡, 화산 등 다양한 지형을 갖고 있어 지구와 비슷한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화성에 인간이 살려면 기본적으로 물과 산소가 절대적인데, 테라포밍의 관건은 바로 대기압을 높이는 것이다.
풍부한 대기가 있으면, 온실효과로 행성 온도가 따뜻해지고, 얼음 형태의 물이 자연스럽게 녹을테니까 말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화성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을 늘리기 위해 극지방의 얼음층을 녹여 대기로 방출시키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애초에 화성의 이산화탄소 양이 테라포밍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로 다소 힘을 잃은 상태다.
그러니 핵폭탄을 터트려 얼어붙은 이산화탄소를 녹이자는 일론 머스크의 아이디어는 더욱 현실성이 떨어진다.
또한 화성은 지구와 달리 자기장이 없어 태양풍으로부터 대기가 지속적으로 손실되고 있다.

현재의 기술로 인공 자기장을 생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아직 초기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현 시점으로 본다면 화성 테라포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도전을 하는 것이 바로 과학이 해내야 할 일이 아닐까?
공상과학영화를 통해 막연히 꿈만 꾸다가 일론 머스크의 야심찬 계획에 물음표를 던졌던 화성이주가 과연 언제쯤 현실로 이루어질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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